대량거래 LGPL콜ELW, '상투'위험도 커지네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03.14 14:27
한국증권이 LGPL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콜ELW가 대량 거래되고 있다.

14일 2시 20분현재 '한국7401LGPL콜ELW'는 1700만주 이상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 기준으로 5위에 해당된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개별종목 ELW중에서는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중이다. '7401LGPL'의 만기일은 3월24일이고 행사가격은 4만7000원이다.

대량거래가 터졌지만 잔존거래일수가 적고 행사가격도 높아 추격매수에 나설 경우 자칫 손실을 입을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윤혜경 한국증권 DS부 마케팅팀장은 "유동성 공급자(LP)의 호가없이 대량거래가 터진 것은 이미 개인투자자들이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최종거래일이 7일밖에 남지 않아서 섣부른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7401LGPL콜ELW'는 지난해 8월30일 330만주가 발행됐으며 이미 투자자들에게 220만주(70%)가량 매도됐다. 잔존만기가 한달이 채 안되기 때문에 LP인 한국증권은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윤 팀장은 "오늘 LGPL이 2%이상 오르고 있지만 아직 행사가격을 8%이상 밑돌고 있어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칫 뇌동매매에 나섰다가 '상투'를 잡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윤 팀장은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격(130원)은 이론가(37원)에 비해 비해 높다"고 경고했다. 2시20분현재 LGPL의 주가는 4만3500원으로 행사가격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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