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루머까지..亞시장 공포 확산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3.14 14:36

엔/달러 또 100엔 이탈..일본 증시 급락

아시아증시가 14일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S&P 효과로 오전중 동반 반등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신용경색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금융시장 조정을 주도한 엔/달러 환율이 다시 100엔대를 위협받자 변동성이 살아나는 흐름이다.

여러 번 금융시장을 강타한 칼라일그룹의 칼라일 캐피털이 '결국 최종 부도처리됐다'는 루머까지 돌며 흉흉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실상 새로운 악재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투자심리가 워낙 취약한 상황에서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2시23분 현재 일본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9%, 토픽스 지수도 1.9%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는 각각 0.7%, 1.5% 떨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서 같은시간 0.5% 밀렸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7% 하락하며 1600선마저 이탈했다.
인도 센섹스 지수만 1.4% 반등한 상황이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다시 100엔선을 이탈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99.95엔까지 밀리며 금융시장을 압박한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각 사태가 절정을 지났다는 S&P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 경기침체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반등세로 돌아서 같은시간 1.56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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