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롯데관광개발,대규모BW발행..급등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3.14 09:17
롯데관광개발이 12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전일대비 4.36%(2300원) 가량 오른 5만5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1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50%에 육박하는 할증 비율에 이자율 0%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 주식회사의 증자를 마무리 짓고 개발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발행 대상은 우리투자증권(600억원)과 산은캐피탈(300억원), 우리은행(300억원)으로, 롯데관광개발 자기자본금 50억원의 24배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2대 주주(15.1%)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이 회사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는 이달 말까지 총 자본금을 1조원으로 증자하기로 했으며, 1500여억원을 납입해야 하는 롯데관광개발은 BW 발행금액 외에 남는 300여억원은 상장 공모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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