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휴먼텍, "3건 MTA 체결, 순조로운 진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3.14 09:51
이승규 포휴먼텍 대표는 14일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물질이전계약(MTA)를 체결한데 이어 2건의 MTA를 추가로 맺었다"고 밝혔다.

폴리플러스의 자회사인 포휴먼텍은 2007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SiRNA(간섭RNA) 전달체인 'FHT-2107'에 대한 공동연구 및 MTA를 체결했다. SiRNA(small interfering RNA)는 유전자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RNA로 특정 유전자를 억제해 질병을 막을 수 있다.

MTA란 한 회사가 개발한 물질의 효능과 연구결과 등을 평가하기 위해 상대회사에 물질을 전달하며 맺는 계약이다. 기술이전 과정 중의 하나로 MTA가 끝나면 사업협상이 진행된다.

이에따라 양측은 베링거인겔하임이 갖고 있는 SiRNA에 포휴먼텍의 SiRNA 전달체를 결합, 호흡부전증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양측의 물질이 결합된 신물질을 갖고 한국에서 진행한 1차 세포실험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세포실험이 끝나면, 베링거인겔하임에서 2차 동물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이전은 계약서상의 일정에 맞춰 잘 진행되고 있다"며 "SiRNA 전달체와 관련해서는 베링거인겔하임 외에 미국 내 SiRNA 회사와도 지난 1월 MTA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SiRAN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다"며 "현재 진행중인 SiRNA전달체에 대한 MT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약효가 있는 SiRNA를 보유한 많은 다국적 제약사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MTA를 맺은 미국 내 SiRNA 회사는 SiRNA 분야 선두업체로 나스닥에도 상장돼 있다"고 덧붙였다.

포휴먼텍은 이같은 전달체 이외에 면역억제단백질(FHT-CT4)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유럽 소재의 제약사와 MTA도 맺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샘플물질을 유럽 본사에 전달하면서 과학적 논의를 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