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시장 위축으로 미국 경기 침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로 달러 자산을 매각하는 탈출러시가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이 1.56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엔/달러 환율도 12년만에 처음으로 100엔대를 하회했다.
13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경 달러/유로 환율은 1.5624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99.77엔까지 하락했다.
ABN암로의 외환 투자전략가인 그레그 기브스는 "달러의 약세가 중동 지역 중앙은행들의 달러 보유고를 줄이도록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뱅크 오브 도쿄 미쓰비시 UFJ의 수석 외환 거래 책임자인 하야시 데쓰히사는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에서 빠져나오면서 달러 약세 쇼크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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