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밥캣 브랜드 업고 북미로"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3.13 11:37

세계 최대 규모 건설중장비 전시회에서 공동 마케팅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인수한 세계 1위 소형건설장비 업체 밥켓의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1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중장비 전시회인 '콘엑스포(CONEXPO) 2008'에 밥캣과 나란히 전시 부스를 만드는 등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전시관 내에도 두산-밥캣을 공동으로 홍보할 수 있는 이미지 브랜드 타워와 포스터도 설치했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북미를 포함해 유럽 건설중장비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밥캣 브랜드를 고수하고, 두산-밥캣 공동의 회사 이미지 홍보를 통해 세계 양대 시장에서의 두산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너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한편 구매 및 판매망 공유, R&D, 생산 및 운영 노하우 공유, 신규시장 공동진출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조봉호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은 "밥캣 등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2012년 건설기계분야에서만 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톱 3 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확보로 글로벌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 최첨단 굴삭기 무인 조정 시스템 등 차세대 기종과 북미주지역에 특화된 전략 신기종 27개 모델을 선보였다.

최첨단 굴삭기인 마스터-슬레이브 제어시스템은 운전자가 직접 굴삭기를 운전하는 대신 원거리에서 손과 팔로 땅을 파는 동작을 하면 굴삭기가 그대로 따라 움직여 굴삭작업을 하는 시스템이다.

초보자도 조정이 쉽고, 극한 기후, 오염 및 재해재난 지역 등 열악하고 위험한 작업환경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011년까지 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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