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1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중장비 전시회인 '콘엑스포(CONEXPO) 2008'에 밥캣과 나란히 전시 부스를 만드는 등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전시관 내에도 두산-밥캣을 공동으로 홍보할 수 있는 이미지 브랜드 타워와 포스터도 설치했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북미를 포함해 유럽 건설중장비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밥캣 브랜드를 고수하고, 두산-밥캣 공동의 회사 이미지 홍보를 통해 세계 양대 시장에서의 두산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너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한편 구매 및 판매망 공유, R&D, 생산 및 운영 노하우 공유, 신규시장 공동진출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조봉호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은 "밥캣 등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2012년 건설기계분야에서만 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톱 3 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확보로 글로벌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 최첨단 굴삭기 무인 조정 시스템 등 차세대 기종과 북미주지역에 특화된 전략 신기종 27개 모델을 선보였다.
최첨단 굴삭기인 마스터-슬레이브 제어시스템은 운전자가 직접 굴삭기를 운전하는 대신 원거리에서 손과 팔로 땅을 파는 동작을 하면 굴삭기가 그대로 따라 움직여 굴삭작업을 하는 시스템이다.
초보자도 조정이 쉽고, 극한 기후, 오염 및 재해재난 지역 등 열악하고 위험한 작업환경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011년까지 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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