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13일 '정부 몰락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크리스텐'으로 알려진 매춘 상대녀의 신원을 실명, 사진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 신문이 전한 그는 현재 22세로, 본명은 애슐리 알렉산드라 뒤프레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변호사와 함께 연방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뒤프레는 최고급 온라인 매춘조직인 '엠페러스클럽 VIP'에 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 한주간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최근 며칠간 맨해튼 아파트에서 지내온 뒤프레는 "정말 어려운 시간들"이라며 "매우 복잡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뉴욕타임스는 "엠페러스클럽을 잘 아는 관계자가 우리와 인터뷰한 여인이 크리스텐이 맞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욕의 고급 매춘조직 엠페러스클럽 매춘부인 뒤프레는 지난 2월 13일 워싱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스피처 주지사와 2시간 30분 가량의 만남을 가졌다. 스피처 주지사는 이 만남의 대가로 4300 달러를 지불했다.
스피처 주지사는 성매매에 앞서 '고동색 눈동자를 가진 아담한 맵시의 미국 여성일 것, 키는 5피트5인치, 몸무게는 105파운드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요구사항을 매춘조직에 건네기도 했다.
한편 스피처는 12일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지사직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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