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올해 임금 동결 선언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3.13 10:29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고유가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2008년도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공항동 본사 빌딩에서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이대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임금동결과 단체협약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회사 측에 위임하는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 노조는 "적극적인 노사상생 노력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해 세계 최고의 명품항공사로 발전하는데 일조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항공운송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와 제한을 철폐하는 지원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임금동결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것에 감사한다”며 “노조가 회사에 보내준 신뢰에 대해 회사는 고용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세계 항공시장을 주도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 노조는 2005년도 및 2007년도에도 임금교섭 전권을 회사에 일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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