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중구공천, 한나라 필승의지 보여준것"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3.13 09:48

친朴 창당설…"현실적으로 어렵고 파괴력 없을 것"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자신이 서울중구로 전략공천된 데 대해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의 종로 바람을 차단하고 종로, 중구를 반드시 지켜내 한나라당의 필승 의지를 역동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13일 오전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 "당의 결정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어떻게 보면 저한테 좀 과분한 지역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계경 의원(비례대표)과 같은 송파병에 공천신청한 나 대변인의 전략공천은 이틀간 미뤄졌다 전날 손 대표와 정동영 전 대선후보의 잇따른 서울 출마 선언 직후 결정됐다.

나 대변인은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살아 돌아가려고 한다"고 각오도 밝혔다.


민주당 일각에서 나 대변인의 '맞불' 대상으로 지목되는 강금실 최고위원 출마설과 관련,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법조 선배이고 훌륭한 분"이라며 "그러나 전통적인 중구민들의 욕구를 만족하기에는 역시 한나라당 후보가 낫지 않을까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 대변인과 강 최고위원은 법조계 선후배 사이다.

한편 전날 공천심사 기준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격앙된 감정을 표출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 나 대변인은 "다소 오해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했다.

'친 박근혜'계의 무소속연대 및 창당설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파괴력도 없다"며 "탈락한 분들이 다소 섭섭한 마음에 그런 말을 많이 하시겠지만 결국 애국심과 애당심을 가진 분들이라 공천이 끝나면 다시 뭉쳐서 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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