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이수유비케어 인수 추진

더벨 김용관 기자 | 2008.03.13 07:00

이수그룹 유동성 확보위해 지분매각..400억원대 예상

이 기사는 03월12일(20: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이수그룹의 의료정보화 전문회사인 이수유비케어 인수를 추진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이수유비케어 인수를 전제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인수 대상은 이수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이수유비케어 지분 1275만3563주(37.99%).

이수유비케어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2500원이다. 시가로 318억원 정도지만 특허권 등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어 4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이수유비케어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 EMR, CRM 등 첨단 의료S/W와 서비스를 개발 공급하는 의료정보화 전문회사.

지난해 매출액 358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18억원 등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주주로는 이수화학(37.99%), 김진태 대표이사(0.30%) 등이 있다.

업계에선 이수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수유비케어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이수화학은 윤할유 생산부문 관련 일부자산 및 투자지분을 토탈이수오일 및 토탈 프랑스에 132억원에 매각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일부는 오는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400억원 규모의 채권 상환용으로, 나머지 금액은 인수 자금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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