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2일(20: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SK케미칼이 이수그룹의 의료정보화 전문회사인 이수유비케어 인수를 추진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이수유비케어 인수를 전제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인수 대상은 이수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이수유비케어 지분 1275만3563주(37.99%).
이수유비케어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2500원이다. 시가로 318억원 정도지만 특허권 등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어 4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이수유비케어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 EMR, CRM 등 첨단 의료S/W와 서비스를 개발 공급하는 의료정보화 전문회사.
지난해 매출액 358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18억원 등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주주로는 이수화학(37.99%), 김진태 대표이사(0.30%) 등이 있다.
업계에선 이수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수유비케어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이수화학은 윤할유 생산부문 관련 일부자산 및 투자지분을 토탈이수오일 및 토탈 프랑스에 132억원에 매각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일부는 오는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400억원 규모의 채권 상환용으로, 나머지 금액은 인수 자금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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