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긴급수혈' 우호적..금리 하락

더벨 정성민 기자 | 2008.03.12 11:49

환율 하락으로 스왑시장 안정

이 기사는 03월12일(11:4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12일 채권금리가 장초반 급등세에서 상승폭을 축소하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기준으로 전일대비 2틱 상승한 107.7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와 금리가 폭등세를 나타내며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환율이 하락하며 스왑베이시스가 축소됐다. 그간 스왑베이시스 확대로 불안 한 흐름을 보였던 채권금리도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은행권 채권매니저는 "최근 금리 상승 이면에는 신용경색이라는 재료가 있었다"면서 "환율에서 스왑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이 불안하게 작동하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냈었다"고 전했다.


금리 고점 인식도 관측된다. 5일 연속 금리가 오르면서 금통위 악재는 반영했다는 것. 이날도 국고채 3년물이 일시적으로 5.20%가 무너지기는 했지만 다시 지지되며 여전한 저가매수를 확인했다.

앞서 은행권 채권매니저는 "국내 채권관련 유동성은 여전히 괜찮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월 금통위 이전 금리인하 기대로 인한 커브 스티프닝 베팅이 언와인딩되면서 중장기물 금리가 견조하다는 지적도 있다. 전일 마감가 기준으로도 국고 3년물은 2bp 금리가 오른데 비해 5년이상 장기물은 1~2bp 가량 금리가 하락했었다.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금리인하 기대로 단기물을 사고 장기를 팔았던 포지션이 풀리고 있다"며 "연기금 등의 매수세와 맞물려 이날도 커브 플래트닝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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