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중동항로 확대 나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3.12 11:04

극동-중동 항로 확대 및 신규 항로 개설

현대상선이 대대적인 항로 개편을 통해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12일 최근 물동량이 급중하고 있는 극동-중동 간 항로에서 3개 항로를 확대 개편하고 신규항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우선 부산, 홍콩, 두바이 등 극동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주요 항로를 연결하는 한국-중동서비스(KMS) 항로에 투입되는 컨테이너선 5척을 2200TEU급에서 4600TEU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KMS의 기항지는 광양-부산-대만의 기륭-홍콩-중국의 얀티안-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포트 켈랑-두바이-파키스탄의 카라치-싱가포르-홍콩이며, 개편된 서비스는 다음달 11일 부산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또 다음달 중순에는 중국 닝보, 두바이 등에 기항하는 극동-중동 서비스(FM1) 항로의 수송량을 늘리고 신규 극동-중동 서비스(FM2) 항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신규항로 FM2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중국의 난샤-중국의 얀티안-스리팡카의 콜롬보-아랍에미레이트의 제벨 알리-사우디 아라비아의 담맘-아랍 에비레이트의 제벨 알리-이란의 반다라바스-싱가포르-중국의 난샤 등지를 기항하게 된다.

이와 함께 6월 중순부터 일본의 TSK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중동-아시아 익스프레스 항로의 수송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중동항로 개편에 따라 주당 약 1000TEU의 물량을 더 수송할 수 있게 돼 연간 수송물량이 50%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대대적인 항로 개편 및 신규개설을 통해 중동항로의 급증하는 수송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향후 두바이에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동 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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