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작년에도 국민연금이 두산중공업 주총에서 박용성, 박용만 회장에 대한 이사선임을 반대한 적이 있어 두산인프라코어도 전례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의 경우는 경영실적이 양호해 일부 위원들이 다른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원칙대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는게 대세였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확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지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연금의 이런 의결권 행사 방침은 시장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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