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종로 출마 "1%정부 막는 최선봉 설 것"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3.12 09:13

서울 종로구 출마 기자회견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당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이명박 1% 특권층 정부의 독선과 횡포를 막아내는 수도권 대오의 최선봉에 서서 싸우고자 한다"며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했다.

손 대표는 12일 오전 9시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기 전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회견문에서 "이명박 정부는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의 기대 속에 탄생했지만 석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국민은 벌써 실망과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며 "전국을 다니며 민심과 민생을 돌아보면 서민을 대변하는 건강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50년 전통의 정통 민주세력이 지금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역사에 없는 대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금 막 산소호흡기를 뗀 상태에 지나지 않는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 격차는 아직도 좁혀지지 않고 2-3배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민주세력이 살아나 서민을 대변하는 건강한 야당을 살리는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피하지 않고 과감히 정면으로 맞서겠다"며 "당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자기희생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손 대표는 "국민을 최고로 받들고 국민의 뜻을 하늘로 알고 분골쇄신하겠다"며 회견문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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