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내비게이션 지도, 국내 첫선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8.03.12 09:09

팅크웨어, 홈페이지에 공개..내달초 상품화 예정

운전자가 교차로나 주변도로 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3차원(D) 그래픽으로 구현된 지도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서비스(LBS) 전문기업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리얼(Real) 3D 전자지도 '아이나비 3D'를 홈페이지(www.inavi.co.kr)를 통해 전면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나비 홈페이지에 공개된 리얼(Real) 3D 전자지도 '아이나비 3D'의 캡쳐 화면
팅크웨어는 "그동안 교차로 부근등 일부분을 3D로 표현해 3D와 2D의 중간수준을 구현한 전자지도는 있었지만 지도 전체를 3D로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나비 3D'는 주요 빌딩, 월드컵경기장, 대교, 전시장 등의 해당지역의 지표 성격을 지닌 3D 모델은 실제 건축물의 외관을 사실적으로 반영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입·출구, 주차선, 화장실 위치까지 전체를 모델링했다.병원, 약국, 경찰서 등은 아이콘으로 표시돼 있어, 긴급상황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아이나비 3D'는 운전자가 다양한 방식의 3D 화면을 이용하면, 좀더 편하게 운전환경에 맞춰 지도를 작동할 수 있다.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시야로 전방도로 환경을 보여주는 '드라이브뷰'를 통해서는 실제와 같은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복잡한 도심이나 목적지 주변을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다.

또 주행 방향과 주변의 3D 건축물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버드뷰'화면과 2 개 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각각의 화면을 확대 및 축소 가능한 '듀얼뷰' 기능도 갖췄다. 운전자가 교차로나 분기점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시야각이 상향 조정되면서, 주행방향과 남은 거리뿐 아니라 차선까지 빨리 확인할 수 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3D'를 최근 열린 유럽 최대 IT전시회인 세빗에 출품해 해외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 팅크웨어는 4월초 '아이나비 3D' 상품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제품으로 별도 판매할지, 무료 업그레이드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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