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두 임원 역할 맞바꾼 이유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03.11 15:12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취임 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확하게는 사무분장 조정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7일 개인고객본부장있던 한영근 부행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던 조준희 부행장의 자리를 맞바꾸었다. 윤 행장이 지난해 연말 취임한 후 첫 인사다.

기업은행은 통상 1월과 7월 정기인사에 맞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윤 행장은 업무파악을 위해 임원 인사를 미뤄왔다.

이번 인사는 개인영업부문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새 본부장으로 개인영업에 '활력'을 넣겠다는 취지다.


기업은행은 최근 개인영업 강화를 위해 방송인 박경림 씨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영화를 앞두고 중소기업금융채(중금채) 비중을 낮추고 개인예금 비중을 늘려야 하는 형편이다.

일각에선 윤 행장이 노조와 대화채널을 새롭게 구축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에 얼굴이 바뀐 경영지원본부장이 인사부와 함께 노무관리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4. 4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5. 5 "오빠 미안해, 남사친과 잤어" 파혼 통보…손해배상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