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시장 "창의시정과 머슴론은 같은 것"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3.11 13:23

2008년도 첫 서울시 직원정례조례

↑ 2008년도 첫 직원정례조례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의시정'이 새 정부의 '공무원 머슴론'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8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시 직원 3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첫 직원정례조례에서 "창의시정은 시와 관련된 모든 일을 공무원의 시각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추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최근 5급으로 승진하려면 11년 걸리던 것을 6년 반 만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세상 트렌드가 이런 방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인사 시스템은 결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사 혁신이 서울시 본청에서 시작됐지만 자치구를 비롯한 각 투자·출연기관에도 곧 적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조례는 오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창조적 디자인 경영' 저자인 이병욱 전경련 상무의 특강이 이어졌다. 이 상무는 일본 홋카이도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예를 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골의 작은 동물원이었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창조적 발상으로 혁신을 이뤄, 한 해 평균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세계 최고 동물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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