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한과 셔틀외교 못할 이유 없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3.11 11:48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일본과도 (정상간) 셔틀외교를 하는데 북한과 못할 게 없다"며 "북한과 정상회담을 자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외교통상부 업무보고에서 "미국,일본,중국 정상과 여러차례 만나면서 남북 정상이 임기 중에 한번 만나고 할게 아니라 언제 어느 때든 자주 만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 어느 누구도 무력을 통해 통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북한 지도자와 마음의 문을 열고 진정한 대화를 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항상 만날 준비가 되어있고 실무자나 어느 누구도 서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남북간 대화의 자세만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이 이념을 넘어 양쪽 국민들이 행복하게 사는데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남과 북 모두 서로의 주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적하는 것은 대북전략 측면이 아니라 소위 인류,인간의 보편적 행복기준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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