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터치위즈' UI를 자사 터치스크린 폰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터치폰의 편리성과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시판되고 있는 터치폰들이 기존 키패드 휴대폰용 UI와 별반 다르지 않아 터치폰의 재미와 편리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착안한 것이다.
'터치위즈'는 우선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기능별로 다른 20여가지 서로 다른 진동과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애플의 '아이팟 나노'처럼 사진을 보거나 화면을 이동할 때 책장을 넘기듯이 손가락으로 화면을 튕기면 화면이 이동하도록 해 아날로그 감성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고 원하는 메뉴로 대기 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를 제공해 사용자가 본인만의 맞춤형 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11.8mm의 슬림한 바 형태 디자인으로, 200만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했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프라다폰이나 뷰티폰과 마찬가지로 70만원대의 높은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 제품 출시를 앞두고 SCH-W420, SCH-W4200를 미리 사용해 보고 편리성과 보완점을 평가할 시험단 '애니콜 드리머즈'를 공개모집한다.
지난 2006년 3월부터 시작된 '애니콜 드리머즈'는 애니콜 고객이 직접 휴대폰 상품기획, 제품 평가, 마케팅 활동 등에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슈머 모임이다. 이번에 4번째로 모집되는 애니콜 드리머즈 회원들은 '터치위즈'를 사전에 사용해 보고 소비자로서의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애니콜 드리머즈 4기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이트 애니콜닷컴(www.anycall.com)
을 통해 19일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원자들이 작성한 자기소개, 활동 계획에 대한 심사를 통해 오는 25일 최종 인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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