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견조한 흐름..환율관련주 상승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3.11 11:11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11일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11시 10문 현재 전날에 비해 0.61포인트(0.01%) 하락한 1625.05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강세다.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에 비해 3.47% 오른 3403.51을 기록중이다. 의료정밀과 운수장비업종도 각각 전날 대비 2.56%와 1.45%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증권은 7.36% 오른 2845원을 기록중이며 교보증권도 전날 대비 7.09% 상승한 2만400원을 보이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별다른 호재가 없는 국내증시에서 증권업종의 M&A설이 여전히 유효해 중형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자동차와 조선업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 대비 4.68% 오른 6만71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도 각각 0.14%와 0.34% 오르면서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심팀장은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실적도 주가를 받치고 있어 조선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으며 최근 하락세를 딛고 상승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심팀장은 "현재 미국 FRB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된 긴급 회동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관망으로 돌아선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상한 1종목을 포함해 364개이다.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 2개 등 375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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