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용철 변호사 오늘 소환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8.03.11 10:09

삼성 정.관계 로비 의혹 조사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은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11일 오후 3시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변호사를 상대로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 구체적인 '떡값' 전달시기와 방법, 장소, 금액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특검팀 윤정석 특검보는 "김 변호사가 11일 오후 3시께 출석하기로 했다"며 "삼성 로비 의혹과 관련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특검보는 "김 변호사가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증거자료를 제출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로비 의혹에 대한)정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검팀은 삼성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이 제기된 'e삼성'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26일로 만료됨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10일 비자금 수사와 관련, 지난달 19일 조사를 벌였던 정영만 삼성화재 전무를 재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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