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폭등,한때 980원 "역외세력 투기"

더벨 이승우 기자 | 2008.03.11 09:58

14.70원 폭등 이후 상승폭 축소

이 기사는 03월11일(09:5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980원을 터치했다. 역외 세력의 매수세에 국내 참가자들도 동참하면서 달러 매수가 폭발한 결과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30분을 전후로 980원을 넘어섰다. 이후 환율은 다시 5원 이상 상승폭을 반납해 9시50분 현재 976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역외와 국내 참가자, 기업들이 동시에 달러 매수에 나선 결과다. 하지만 이중 역외 세력들의 원화 투기 움직임이 공격적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980원까지 끌어올리더니 다시 5원 이상 빼는 등 역외 세력들이 원/달러를 주무르고 있다는 게 외환딜러들이 전하는 말이다.


외국계 은행 한 외환딜러는 "980원까지 매수가 강하더니 980원 언저리에서 다시 팔아버리는 등 역외가 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외환당국 한 관계자는 "역외 뿐 아니라 국내 참가자, 기업들 모두 달러 매수에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계 딜러는 "환율이 오버슈팅된 것 같다"며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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