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배당 역송금, 3월말 환율 변수로 뜬다

더벨 이승우 기자 | 2008.03.11 10:02

국민銀, 25일 7억불 배당 '주목'

이 기사는 03월11일(08:3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달말 국내 기업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이 대거 몰리며 환율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프로페셔널 정보서비스 thebell이 집계한 결과 2007년 결산 배당으로 외국인 주주가 받게 될 배당금이 이달 마지막 주에 8억달러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5일에 최대규모인 7억달러 규모가 집중돼 있다. 올해 외국인 주주에 대한 배당금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이날을 지급일로 정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결산배당금 총액은 1조153억원. 지난해말 외국인 지분율이 81.33%로 외국인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총액은 6702억원이다. 원/달러 환율 950원을 적용하면 7억547만달러에 달한다.

28일에는 한국전력이 1304억원 규모로 외국인 배당을 실시한다. 원/달러 950원 적용, 1억3726만달러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을 합해 이달 마지막주에 8억4273억달러가 몰리는 셈이다.


배당금 지급시기가 확정된 기업은 케이티(3월18일)와 신한금융지주(4월2일), 한국전력공사(3월28일)다. 그 규모는 각각 1841억원, 3606억원, 1304억원이다.

한편 S-Oil과 삼성전자, 한국외환은행, SK텔레콤, 케이티앤지는 작년 주주총회 일자와 실제 지급 일자를 계산해, 올해 배당금 지급 일자가 차례로 4월17일, 4월30일, 4월11일, 4월25일, 4월13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 4일 배당금 지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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