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디스플레이 AMOLED ‘올해 448.5%↑’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3.11 11:08

매출액 기준으로는 356.6%↑ 전망... PM OLED는 예년 수준 성장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시장이 올해 전년대비 448.5%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비산업리서치는 10일 ‘2008년 OLED 연간보고서’에서 올해 OLED 시장이 출하량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9.5%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58.4%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AM OLED는 올해 총 1267만개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 231만개에 그친 지난해대비 448.5%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OLED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5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동형(PM) OLED는 올해 7000만개 출하량이 예상되면서, 6690만개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또한 PM OLED는 올해 컬러 STN LCD 등 다른 디스플레이와 경쟁하면서 급격한 판가 인하가 이뤄져, 2006년 9달러였던 평균 판가가 올해 4달러로 2년 동안 55%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유비산업리서치 이충훈 사장은 “AM OLED는 지난해 휴대전화 등 소형부문에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 내비게이션과 TV 모니터 등 중대형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기존 삼성SDI에 이어, 올해 LG디스플레이(구 LG필립스LCD)가 중소형 분야에 본격 가세하고, 대만 CMEL은 4∼7인치 중형 제품을 생산키로 하는 등 AM OLED 시장 주도권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AM OLED는 후면광원장치(BLU)에 의해 빛을 발하는 LCD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LCD보다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색 재현율과 명암비도 LCD보다 월등해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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