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낙폭 확대…지수반등 조짐 없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3.10 13:16

외인 7일째 순매도…기관·개인 매수에도 투심 회복 역부족

조선주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지수는 좀처럼 반등 조짐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2포인트(1.89%) 낮은 1632.74를 기록중이다.

해외증시에서 마진콜 문제가 불거지자 유동성 확보가 쉬운 한국증시에서 외국인은 1849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벌써 7일째 순매도다.

기관투자가와 개인이 각각 684억원, 4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약화된 투자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조선주의 낙폭 확대가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6.15% 급락하면서 지수를 3.5536포인트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4.94%, 5.86% 떨어지면서 지수를 1포인트 가까이 내리고 있다.

BDI지수가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주가 하락하고 있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