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공격적 성장전략이 살 길"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3.11 13:12

[고원자재가 시대 리스크관리전략]비용발생 최화 등 대책마련

현대상선은 유가 및 각종 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신규 선박 투입과 해외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초대형 신규 컨테이너선 항로별로 적재적소에 적정 선복을 투입하는 선대 조정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올해 8600TEU 4척, 4700TEU 5척의 신조선 계획을 갖고 점진적으로 서비스 투입을 진행 중이다.

↑ 미국 서부항을 출항하고 있는 4500TEU급 현대 코모도호

또 올해 북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미, 동유럽 등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영업조직망을 대폭 늘리는 한편 신규 서비스 항로 개설을 통해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벌크선 부문 역시 시황 추이를 감안해 신규 선박 확보를 늘리고 영업조직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케미컬선 등 특수선 사업 분야의 비중을 확대하고 전담 주재원 규모도 늘려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항만 및 물류시설 확보 등 균형적인 투자를 통해 최상의 종합물류서비스 업체로 거듭난다 것이 현대상선의 복안이다.


현대상선은 또한 사업 기반 확대와 함께 불확실한 세계경기 상황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비용 측면에서의 리스크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서비스항로의 상황에 따른 선복 및 서비스 항로의 조정, 고비용 서비스의 폐지, 컨테이너박스 등 운송기기의 적재적소 배치 및 회수 노력 등을 통해 비용 발생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가 급등으로 인한 연료비 상승분은 적절한 수준의 유류할증료 부과를 통해 보존하고 있다. 또 실시간 연동되는 글로벌 정보통신(IT) 프로그램 개선 노력을 지속, 업무효율 및 고객만족도 제고와 더불어 비용 절감의 효과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적시 투자를 통한 전반적인 사업규모의 확대와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고 수익 극대화를 통해 올해 목표인 매출 6조30000억원, 영업이익 386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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