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해운물류 연계사업 진출확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3.11 13:10

[고원자재가 시대 리스크관리전략] 새 수익원 발굴에도 주력

한진해운은 올해 3자 물류 사업과 수리 조선소 사업 등 해운물류 연계사업 분야에 대한 신규 진출과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2005년 중국-미주 구간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3자 물류 영업을 시작한 한진해운은 올해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유럽, 아시아 등에 자체 사업조직을 설립하고 화주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초 자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고객 서비스 능력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수리조선소 사업도 한진해운의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한진해운은 중국의 순화해운과 합작으로 저장성(浙江省)에 대규모 선박 수리조선소를 건설한다.

중국 수리조선소는 올해 15만톤급과 30만톤급 도크 각각 1기를 마무리짓고 장기적으로 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까지 수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리 조선소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자체 보유한 대형 선박의 유지ㆍ보수가 쉬워질 뿐 아니라 다른 선사의 선박 수리도 가능해 추가 수익창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힘차게 항해 중인 8000TEU급 한진 보스톤호

이와 함께 현재 국내·외 11개의 전용터미널을 운영 중인 한진해운은 해외 컨테이너 터미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06년부터 일본, 대만, 벨기에, 네덜란드 지역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베트남 터미널운영 업체인 사이공뉴포트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는 8월께는 베트남 탄깡까이멥 터미널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새로 설립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특히 최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고유가 시대를 맞아 사전에 안정화된 영업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단기적으로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로테르담과 싱가포르 등 유가가 저렴한 지역에서 연료를 집중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경제운항 체제 도입, 유류 소모량 최소화, 유류 절감형 신장비 및 기술 도입 등 다양한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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