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자연' 컨셉 에어컨으로 유럽 공략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3.10 11:00

'MCE 2008' 伊 전시회에 친환경ㆍ동양적 디자인 제품 대거 출품

대우일렉이 유럽 최대 에어컨 전시회에 자연친화적 디자인과 동양적 컨셉을 강조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에어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고구려 연화 문양 에어컨
대우일렉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에어컨 전문 전시회엔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2008'에 참가, 인테리어 멀티 에어컨, 듀얼 쿨러 에어컨, 초절전 에어컨 등 신제품을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꽃수술 패턴, 만개한 꽃, 흩날리는 갈대잎 문양 등 자연 친화적인 감성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한글 이미지를 도형의 형태로 나타내거나, 고구려의 연화 문양을 디자인한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계획이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기존의 '프리미엄 웰빙 에어컨'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감기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2%까지 제거할 수 있는 '안티 바이러스' 제품과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먼지까지 제거하고 음이온까지 발생시키는 제품 등을 선보인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우일렉은 상단과 하단에 각각 2개의 독립 냉각팬과 열교환기를 채용한 '듀얼 쿨러' 제품,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여 전기 소모를 줄인 멀티 에어컨, 설치 환경에 맞춰 다양한 실내기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제품 등 45개 신제품을 출품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현재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루마니아 등 유럽 주요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 주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MCE 2008'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냉공조 국제 전시회로 대우일렉을 비롯 캐리어, 미쯔비시, 다이킨 등 전세계 56개국에서 총 2617개 냉공조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 관람객수는 약 17만명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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