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하락..역외NDF 부진 영향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3.10 09:16

약달러·주가하락 불구 960원대 진입 실패

원/달러환율이 하락출발했다. 지난주말 뉴욕장에서 역외NDF환율이 960원대로 올라서지 못한 영향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0.5원 낮은 957.0원에 개장한 뒤 957.7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개장가가 갭업하지 못한 데 따른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956.7원으로 하락반전했다. 9시5분 현재는 957.20/50에 호가되고 있다.

주말 뉴욕장 역외NDF환율은 958원선에 그쳤다. 전날 950원대로 급등하면서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을 연중 최대폭으로 급등시켰던 것과 달리 NDF환율 급등세가 멈추면서 이날 국내 현물환율의 960원대 진입을 자극하지 못했다.

미 다우존스는 1만2000선, S&P500 지수는 13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은 지난 1월 22∼23일 저점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갭다운 개장한 뒤 반등전환하고 있다. 외국인은 7일째 현물 순매도다. 지수선물은 순매수 출발하고 있다.


101.43엔까지 추락했던 엔/달러환율은 도쿄외환시장에서 현재 102.4엔으로 반등하고 있다. 1.5455달러까지 상승했던 유로화는 1.5380선으로 밀리고 있다. 72.46까지 떨어졌던 달러인덱스는 72.8선으로 반등하고 있다.

개장초 증시 및 해외FX 상황은 주말 미국 악재를 반영한 뒤 회복 시도를 보이는 중이다.
따라서 역외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지 않는 한 960원대 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주가하락세와 글로벌달러 약세가 여전하기 때문에 저가매수 심리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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