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산업 성장 지속...하나투어 긍정적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3.10 08:21
우리투자증권은 해외여행산업은 여전히 성장단계에 있다며 하나투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하나투어는 2008년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함께 해외 여행산업은 여전히 성장단계에 놓여 있다"며 "항공료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임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3월 하나투어의 예약률은 전년과 비슷한데 이는 총선 및 2월의 긴 설날휴가에 따른 강한 여행수요 영향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1회성 요인들이 마무리되는 4월은 패키지 예약자수가 전년동기대비 60%를 상회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출국자수 성장률이 2007년 4분기 이후 한자리수에 그쳐 여행업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하나투어는 이에 대해 2006년 4분기와 2007년 1월의 평균 성장률이 예외적으로 25%에 이르는 기저효과로 인해 2007년 4분기 이후의 성장률이 낮게 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침체와 항공요금 인상에 따른 패키지 상품가격 인상이 해외여행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기우라고 강조했다. 해외여행 자체가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계층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전체 인구대비 출국자수의 비율이 여전히 25%에 불과해 성숙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설명이다.

l항공권 수수료 인하에 대해서(9%에서 7%로 감소할 예정임)는 하나투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항공권판매 의존도(9%)가 낮고, 패키지 상품(의존도 89%)에 포함되는 하드블록 항공권의 경우 항공권 수수료 자체가 없는 등 2%의 항공권 수수료의 감소가 있더라도 가격전가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항공권 판매에 의존한 영업을 해오고 있는 소매여행사들이 수수료가 인하될 경우, 적극적인 패키지 상품 판매로 영업방향이 전환돼 판매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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