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침체, 이번주도 조정" 中훈풍 일러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3.10 08:01

미래에셋證 실적 모멘텀 조선·해운株 관심

미래에셋증권은 이번주 증시도 조정국면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10일 전망했다.

지난주말 미국은 고용쇼크로 심리적 지지선인 1만2000선이 무너졌다.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인식을 강화시켰다.

이번주 미국은 소매판매(13일)와 소비자물가(14일)가 발표한다.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로 나오고 소비자물가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고조될 전망이다.

알트에이 모기지업체들의 마진콜로 신용위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알트에이 모기지도 신용위기 사정권 안에 들어오면서 주택경기 침체와 신용위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신용위기 우려는 다음주 미국 투자은행의 4/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발 훈풍도 기대하기엔 이르다. 이번주 중국은 생산자물가(10일)과 소비자물가(11일)를 발표한다. 원자바오 총리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경제정책 핵심 과제로 언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인대에서 중국정부가 긴축기조에 대한 스탠스를 강화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번주에는 선물옵션 동시만기까지 겹쳤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셋증권은 조정시 분할매수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실적 모멘텀과 최근 BDI지수 및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조선·해운주에 대한 긍정적 관심도 권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