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소형 전세 강세 계속될까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3.09 11:35

일시적 불안 vs 중대형에 영향



서울 강북지역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전세값이 강세다. 여기에 강남권 일부 단지 중심으로도 소형 아파트 전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정부와 시장은 '국지적이고 일시적 불안'인지, '타지역과 중대형으로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다.

지역 수급을 고려할때 강남권의 소형 상승세는 일시적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3분기부터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급면적 131㎡이하 중소형 분기별 입주 물량이 △1분기 2678가구 △2분기 5015가구 △3분기 1만8316가구 △4분기 7174가구로 3분기가 전체의 55%가 넘는다. 이 가운데 송파구(16921가구), 서초구(2132가구), 강동구(1746가구) 등 강남권 입주 물량이 압도적이다.


송파구가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이유는 잠실 주공1,2단지, 신천동 시영이 입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셋값 불안의 근원지가 되고 있는 강북, 도봉, 광진, 성동구 등 4개구는 올해 중소형 입주단지 물량이 단 한가구도 없다.

여기에 뉴타운개발 등의 영향으로 연립주택, 다가구주택 서민용 주택의 매물난과 함께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전세는 물론 집값불안은 계속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난 7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강북 전세시장 점검차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세값 불안의 요인을 '봄이사철의 계절적 요인'이라고 진단했지만 정 장관의 말대로 될지는 두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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