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비정상적인 유통 흐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고 사재기 등으로 인한 부당이득이 파악될 경우 철저히 세금으로 부과하라"고 실무자들에게 주문했다.
강 장관은 이날 판교 범양건영 지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철근값 급등과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최근 생산과 수입 등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데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매점매석이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해 부당이득은 철저히 세금으로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하지말고 철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담당자가 무기한으로 해결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조사해달라"고 실무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현장에서 철급 등 건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건설업계의 애로 사항을 직접 듣고 국토해양부와 국세청으로부터 철근 값 급등과 관련한 현재 상황과 대책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자리에서 박상규 국토부 본부장은 ""올해 초에는 수입가격이 급상승해 수입을 많이 못해 공급에 차질이 있었지만 2월말부터 가격은 올랐지만 수입이 다시 돼 물량 확보를 하고 있다"며 "물량보다 가격이 문제인데 일부 유통상들이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사재기를 하고 있는 경향이 보인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같은 철근 값 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 건설협회를 간사로 중소건설사들이 공동구매와 공동 수입하는 방안을 장려하고 △건설공제조합이 자재보증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건설협회를 중심으로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허병익 국세청 조사국장은 "현재 물가단속반이 전국 404개 조직돼 808명이 합동 단속을 하고 있다"며 "매점매석에 대해 통보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조사해 탈루혐의를 분석하고 세무조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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