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비농업 고용, 예상 밖 감소세(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3.07 22:51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을 깨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7일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6만3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2만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비농업부문 고용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직전월인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만2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4.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0%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침체를 이유로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탓에 전체 노동력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이치뱅크증권 미국 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셉 라보르그나는 "노동시장이 현저한 침체를 겪고 있다"며 이번 분기 소비가 답보상태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살표보면 서비스산업의 고용은 지난달 2만6000명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소매업 고용은 3만4100명 감소, 5년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건설업 고용은 3만9000명 감소하며 8개월 역시 뒷걸음질쳤다. 제조업 고용은 5만2000명 감소, 2003년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3%(5센트) 오르며 예상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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