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설사 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철원 지역의 소하천인 '명성천'에서 GI-4, GII-4형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과학원이 지난달 말 용화천과 명성천 등 집단 설사가 발생한 가정집의 수도꼭지에서 시료를 채수·검사했고, 명성천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하기에 이른 것. 환경부·과학원은 지난달 환자들이 오염된 명성천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가정 급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음용수는 끓여먹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설사 유행에 따른 주민 주의사항을 마을 방송 등 홍보를 통해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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