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친환경 먹을거리 제공업체인 '자연드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산 밀의 가격은 지난 2001년 국산 밀의 톤당 가격은 89만2250원으로 당시 수입밀 가격 18만8629원에 비해 4.7배 비쌌다.
국산 대 수입밀의 가격 차이는 수입밀 가격의 지속 상승과 국산 밀 공급량의 점증에 따라 조금씩 좁혀지시 시작, 올 초에 이르러서는 국산(85만6500원)대 수입(41만8000원)으로 2.05배에 그쳤다.
20kg 한 포대 가격으로 따지면 격차는 더 줄어들어 국산(3만4000원) 밀가루는 수입(2만2000원)보다 1.5배 비쌀 뿐이었다.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우리밀 살리기 운동'을 펼쳐 온 사단법인 한국생협연대는 생산자 조합원과 연계해 부침가루·만두·생라면·식빵 등 총 13개 품목을 최대 30%까지 가격을 할인해 판매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2700~2800원이던 국산 밀 부침·튀김가루는 2500~2600원으로 200원 싸졌다. 종전 5300원이었던 고기만두도 5000원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1.5kg들이 우리밀 국수도 품목에 따라 600~1250원 더 저렴해졌다.
생협연대 자회사인 자연드림 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국산밀 소비도 촉진시키고 가계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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