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박, 신주매각으로 15억달러 조달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3.07 12:56
미국의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인 암박 파이낸셜 그룹이 'AAA'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매각해 15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박은 1억8520만주의 보통주를 주당 6.75달러에 매각해 12억5000만달러를 확보했다. 신주 발행 가격은 암박의 이날 종가인 7.42달러에 9% 가량 못미치는 수준이다.

암박은 또 전환사채 매각을 통해 2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전환사채는 2011년 일반 주식으로 전환된다.

암박은 신용경색 사태로 구조화채권 보증 분야가 어려움에 처하며 최고 신용등급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암박과 같은 모노라인들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경우 자금 시장은 제2의 신용경색 사태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암박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암박은 현재 5560억달러 규모의 지방채와 구조화채권을 보증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최근 이러한 자금 확충 노력을 인정해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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