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60원대 진입하나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3.07 10:13

2006년 10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최고치

원/달러환율이 급등하며 연고점을 넘었다. 미증시 급락과 엔화 강세에 역외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난 월요일 이후 재급등이다.

달러화는 958.4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종가대비 8.8원 급등했다. 지난 3일 기록한 연최대 상승폭(7.9원)을 넘어섰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NDF환율을 955원선으로 급등시켯던 역외세력은 이날 개장초에도 수억달러에 달하는 공격적인 달러매수에 나섰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한 딜러는 "어제 장중 한때 950원선을 넘어섰을 때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뉴욕 NDF시장에서 954∼955원에 마지막 롱이 다 털렸을 것"이라면서 "시장 포지션이 고갈된 상태에서 역외매수세가 등장했기 때문에 대부분이 환율반락시 매수에 나서려고 벼를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있으나 예전보다 매도강도가 약해진 상태에서 차트가 뚫렸기 때문에 1000원선을 향한 추세상승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다만 이번주 환율급등이 과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그재그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에 대비, 공격적인 추격매수는 자제한다는 생각이다.
전날 장중 한때 950원대로 진입했던 것처럼 이날도 960원대 진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다른 딜러는 "실수요가 있는 세력은 공격적으로 달러를 매수하겠지만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추격매수가 어렵다"면서 "오늘이 금요일이고 미국 고용지표가 나오기 때문에 오늘 장에서 신규 포지션을 잡을 세력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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