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패널 보호용·방열용 철판과 박막트랜지스터(TFT) 증착용 실렌 등 핵심 부품 및 재료 구매 단가를 연간 5~20% 인상했다고 7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연간 2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LCD 부품 및 재료의 원재료로 쓰이는 철 불산 프로필렌 실레 헬륨 등의 가격이 인상된데 따른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1차 협력업체와 협의를 통해 2차, 3차 협력업체에도 원재료 가격 인상률을 감안해 부품 및 재료 가격 현실화를 실시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중소 협력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협력업체의 경쟁력 약화는 결국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 악화로 연결되기 때문에 구매 단가를 인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단가 인상이 지난해 6월 LCD 업계 최초로 상생협력팀을 신설하고 이를 토대로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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