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아제약 '보합', 한미약품 '약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3.07 09:21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양사의 주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동아제약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보합권인 10만9500원에, 한미약품은 전날에 비해 3000원(1.76%)내린 1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날 동아제약 주식 20만주를 장외 매입해 기존 보유지분을
포함해 총 9.13%(91만7427주)의 동아제약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주식 20만주를 매입하는데 든 비용은 223억7000만원. 이는 지난 2월말 매각한 SBS 보유지분 27만주 매각대금 166억원과 추가 투자분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SBS투자 회수 자금의 대체투자의 성격"이라며 "경영권 공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사간 전략적 제휴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반응이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한미약품이 직접적으로 공시한 투자목적 외에 이번 지분취득을 통한 양사간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며 "양사가 서로 다른 사업영역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로 만일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 경우 각각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매우 큰 긍정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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