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재정 "5~10년 못하면 변방으로 밀려"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3.07 08:14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앞으로 5년에서 10년을 못하면 세계경제의 변방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첫 경제정책 조정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경제가 지난 10년간 평균 4%대의 성장을 하는 등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이런 추세라면 샌드위치 상황에서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선거 때 내걸었던 공약 중 가장 대표적인 7% 성장을 갖춘 경제로 전환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융불안 등 대외여건이 어렵지만 1월 수출이 20% 증가하는 등 그래도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새정부 들어 첫번째 여는 경제정책 조정회의"라며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 각 부처가 같은 입장,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