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UBS악재, 1% 넘게 급락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3.07 02:25
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은행권의 자산 상각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1포인트(1.5%) 하락한 5766.4를, 독일 DAX30지수는 92.4포인트(1.4%) 밀린 6591.3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78.37포인트(1.7%) 내린 4678.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를 끌어내린 건 UBS였다. 이날 JP모간앤체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UBS가 240억달러 상당의 알트 에이(Alt-A) 모기지 채권을 헐값에 처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의 자산 상각 예상치도 당초 150억스위스프랑에서 185억스위스프랑으로 늘려 잡았다.

추가 자산 상각 전망에 UBS의 주가는 4.7% 급락하며 2003년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손버그 모기지와 칼라일 캐피털이 마진콜 요구에 응하지 못해 디폴트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도 금융주에 직격탄을 날렸다.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고유가 여파로 순익 마진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주가는 7.6% 떨어졌다. 4년래 최대 낙폭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예상대로 금리를 각각 4%, 5.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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