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손버그 마진콜 불이행 '디폴트'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3.07 00:28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이 운영하는 칼라일 캐피털이 은행권의 마진콜 요구에 응하지 못해 디폴트 통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칼라일 캐피털은 주택 모기지 채권 투자와 관련해 전날 7곳이 마진콜(담보 부족분 충족 요구)을 요구했으며 이 가운데 4곳의 요구한 3700만달러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칼라일은 이어 적어도 한 업체로부터 디폴트 통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칼라일은 지난해 7월 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발행한 220억달러 상당의 'AAA' 등급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


손버그 모기지는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60% 넘게 폭락하고 있다.

손버그는 전날 2800만달러에 이르는 마진콜을 맞추지 못해 크로스 디폴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크로스 디폴트는 한 대출 계약에서 부도가 발생하면 다른 채무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부도를 선언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