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4% 8개월 연속 동결(상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3.06 22:14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기준금리를 4%로 유지했다. 지난해 6월 6년래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8개월 연속 동결이다.

유로화 강세 및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ECB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택했다.

최근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로존의 인플레 압력이 높아졌다. 지난 2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3.2% 상승해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ECB가 여전히 물가 억제에 고심하고 있지만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조만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예상대로 ECB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오후 12시 46분(현지시간) 현재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는 달러당 1.5333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유로화는 1.5347달러까지 치솟으며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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