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말 잘못된 일" 강한 반발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3.06 18:57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6일 발끈했다. "우려했던 일" "정말 잘못된 일" "이해할 수 없다" 등 강한 비판도 쏟아냈다.

이날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경기 지역 공천자를 발표하면서 친박계 의원을 탈락시킨 데 반응이다.

이에따라 잠잠했던 계파간 공천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공천 결과를 접한 뒤 "그동안 제일 우려했던 일이 지금 현실로 벌어지고 있다"며 "이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로 보거나 의정활동에도 하자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나를 도왔다는 그 이유로 탈락을 시켰다"면서 "이런 것은 표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 공심위는 이날 경기 17곳, 제주 3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를 진행 20명의 공천내정자를 확정했다. 이중 한나라당 이재창(파주), 이규택(이천.여주), 한선교(용인.수지), 고조흥(포천.연천), 고희선(화성을)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현역 탈락자 중 '친이' 성향은 2명, '친박' 의원은 한선교, 이규택, 고조흥 의원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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