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4포인트(1.21%) 오른 1697.44로 마감했다. 지수 상승폭이 크자 거래대금은 1조원가량 늘어난 5조119억원을 기록했다.
오전내낸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해외 증시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급에서는 프로그램이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중국증시가 거래세 인하 검토 영향으로 반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외국인은 1503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도로 5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지수가 1700을 넘어서자 이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2611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289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환매로 차익거래 환경이 개선됐다. 차익거래는 2550억원의 순매수, 비차익거래도 59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영향으로 대형주가 많이 올랐다. 대형주는 1.28% 올랐고 중형주는 1.12% 상승했다. 반면 소형주는 0.26% 오르는데 그쳤다.
신한지주는 거침없는 질주로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우려로 1.27% 떨어져 시가총액이 20조원에도 못미쳤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은 각각 2.18%, 1.53%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가격인상과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은 기업이라는 분석으로 1.17%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3.29% 올랐고 삼성중공업도 2.86% 상승했으나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된 대우조선해양은 2.96% 떨어졌다.
LG전자는 11만55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매물로 0.45%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필립스LCD는 3.70% 올랐고 지주회사 LG는 5.26%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보합, 하이닉스는 2.47% 상승했다. SK텔레콤은 1.06% 내렸고 현대차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463개, 내린 종목은 32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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