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0개 단독지역 공천심사..3곳 '보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3.06 15:00

음주운전 3진아웃이면 무조건 배제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70여곳의 단독 신청 지역구 가운데 50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무리했다.

공심위는 6일 당산동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심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넘겼다. 50개 지역 가운데 47개 지역 신청자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고위원회가 이를 인준하면 바로 공표된다.

나머지 3개 지역은 결정을 보류, 공심위는 오후에 재심사하기로 했다. 박경철 공심위 홍보간사는 "최고위 심사를 거쳐 재의 요구할 때는 재심사할 수 있는 절차가 있다"며 "최고위에서 일단 이 안에 동의하면 유력·경합 지역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간사는 "'보류'가 부적격 판정은 아니다"며 "현재 자료로는 판단에 미흡한 부분 있어 오후에 재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1차 발표엔 단독 신청이 많은 영남 지역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간사는 "영남 지역 지원자 중에선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도 의지를 갖고 신청할 정도로 이력이 훌륭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나머지 단독 신청지역에 대해선 범죄경력 조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공심위는 또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시 공천에서 무조건 배제하기로 했다. 박 간사는 "이른바 3진아웃(음주운전 3회 적발)이 아니라도 음주경력 자체가 심사에 흠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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