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상위 20%-하위 20% 소득차 44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3.06 12:00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 자산가 3만5924명‥전년比 46.2% 급증

지난 2006년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자영사업자의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격차가 무려 44.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소득격차인 38.3배와 비교하면 소득계층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

국세청이 6일 발표한 '2007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6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상위 20% 고소득자의 평균소득은 8473만원으로 하위 20% 저소득자의 191만원에 비해 44.3배나 높았다. 상위 20% 고소득자가 납부한 세액은 8조4292억원으로 전체의 91.3%에 해당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자영사업자 소득비교는 총소득 개념은 아니다"면서 "인적공제는 물론 기부금이나 보험금 등 각종 공제는 뺀 소득을 비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는 2006년에 3만5924명으로 전년도(2만4561명)에 비해 46.2%나 급증했다. 이들이 올린 금융소득도 6조8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1조4663억원) 늘어났다.

또 종합소득금액이 5억원 이상인 고소득 자영업자도 6758명으로 전년보다 23.7%가, 이들이 부담한 세액도 2조4366억원으로 28.0%(5324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연령대별로는 부동산 등 자산소득이 많은 60대가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315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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