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 자회사, 캐나다서 설비수주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3.06 10:56

신한이엔씨, 캐나다 오일샌드 모바일 크러셔 프로젝트 47억원에 수주

케이아이씨는 6일 자회사 신한이엔씨가 캐나타 오일샌드 모바일 크러셔 프로젝트를 47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국내업체 중 신한이엔씨가 오일샌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라며 "국내 최초로 캐나다 오일샌드 시장에 진출, 현지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았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케이아이씨에 따르면 신한이엔씨는 캐나다에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370억원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코 모바일 크로셔(Suncor Mobile Crusher) 프로젝트는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한 크룹캐나다(Krupp Canada)의 수주를 받은 것이며, 올 4월부터 10월까지 공사할 예정이다.

크룹 캐나다는 독일 티센크룹(ThyssenKrupp)의 계열사로 광업(Mining)의 크러슁 플랜트(Crushing Plant)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선두권 회사다.


신한이엔씨 관계자는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이 점차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번 수주 이후 크룹캐나다 측과 추가로 약 200억원 및 100억원 규모의 설비 수주를 연이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부에서만 약 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진 케이아이씨 대표는 “오일 추출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및 SAGD 관련 설비 참여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포항 신항만 쪽에 1만1000평 가량의 부지를 확보해 설비 제작용부지로 준비 중이고 올해 안에 캐나다 알버타주 지역에 모듈 조립공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아이씨는 전날 자회사 신한이엔씨와의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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