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작년 매출 1950억..두자리 성장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3.06 13:46
동아제약의 자회사인 동아오츠카가 지난해 19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음료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아오츠카는 6일 지난 2007년 매출 1950원을 기록, 전년도 1745억원에 비해 10.5% 늘었다고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2006년에 23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지만, 지난해에는 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은 동아오츠카의 주력 상품인 포카리스웨트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카리스웨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120억원으로 전년대비 15.3% 늘었다. 이밖에도 검은콩 차음료 ‘블랙빈테라티’, 녹차음료 ‘두번째 우려낸 녹차만 담았다’ 등의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올렸다는 것이 동아오츠카의 설명이다.


동아오츠카의 실적호전은 강정석 대표가 취임 이후 기업경영혁신과 내부개혁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강 대표는 2006년 11월 동아오츠카 사장에 올랐다. 강 대표는 취임 이후 영업력 강화와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에만 검은콩차, 녹차, 혼합차, 벌꿀음료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 최신 생산설비로 교체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 것도 실적개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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